“테크윙, 단기 실적 부진에도 변함없는 연간 실적… 좋아지는 그림”
1분기 매출액 389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테크윙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도 연간 추정치는 변함없다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9% 줄어든 389억원, 영업이익은 36.4%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해 시정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메모리, SSD, 비메모리 등 전반적인 핸들러 장비 발주가 지연됨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순 연구원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 역시 고객사 후공정 장비 투자가 다소 이연됐다”며 “다만 2분기 수주잔고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실적 부진이 고객사의 투자 취소가 아닌 지연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테크윙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에 대한 조정은 미미한다”며 “2분기부터 이연된 장비 발주로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SSD 핸들러와 SSD Burn-in Tester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해외 고객사로부터 턴키 수주를 받은 Burn-in Tester는 하반기에 셋업 물량이 집중되며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SD 핸들러는 해외 고객사의 지속적인 공정 자동화 수요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업체들은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증설을 진행 중이며 파운드리 업체의 생산시설이 타이트한 OSAT 업체 역시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선두 OSAT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중인 테크윙은 OSAT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테크윙의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액이 전년대비 56% 증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는 고객사의 후공정 장비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폴더블 OLED, UTG, 마이크로 LED 등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로 전년대비 42%의 매출액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테크윙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7% 늘어난 3095억원, 영업이익은 63.8% 증가한 621억원을 전망한다”며 “파운드리 및 OSTA 업체 증설의 낙수효과와 SSD 자동화 외에도 하반기부터 DDR5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같은 투자 포인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변화된 고객사와 비메모리 시장으로 확대에 집중해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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