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올해를 시작으로 전동화사업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될 것”
1분기 : 부진한 업황 대비 긍정적 실적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수소전기차, 싱가포르글로벌혁신센터(HMGICS),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 사업을 향한 참여도가 올해부터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66.3% 줄어든 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부품과 기계사업 각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난 1조5000억원, 6.2% 줄어든 1670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371억원, -35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완성차의 1분기 Ex-Factory 볼륨이 전년대비 14%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공장의 누우 A/S엔진 공급량 감소, 서산공장 가동률 제한 등이 외형성장세를 지연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4륜구동 시스템, 등속조인트(CVJ) 등 타 핵심부품은 분기 말부터 생산량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어 일부 부진한 업황을 상쇄시킨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E-GMP, 수소차, HMGICS, PBV 등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참여도가 올해부터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E-GMP로는 이미 기존 CVJ의 통합형 시스템인 기능통합드라이브액슬(IDA) 공급이 진행되고 있고, HMGICS로 스마트패토리 공급 역시 1분기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후 넥쏘2세대용 수소탱크모듈및 2026년 E-GMP용 히트펌프시스템 공급 가능성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를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확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완성차 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동화에 따른 수혜 폭이 매분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분기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을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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