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수요처 확대로 수익성은 더 높아질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5 13:37 ㅣ 수정 : 2021.04.15 13:37

2021년 영업이익 1조2878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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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이엔드 부품 업사이클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2조2585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33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컴포넌트 2183억원, 기판 481억원, 모듈 64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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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탁 연구원은 “국내고객사의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 확대로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및 모듈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AP/5G AiP/메모리 등 FC-BGA의 공급 우위 시장 지속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1분기 중국 스마트폰 내수 출하는 코로나 이전인 2018년~2019년 평균치보다 24.3% 증가했으며, 중화권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3% 증가한 1조28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및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스마트폰 생산 둔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5G 기지국, 전기차, 자율주행 등 IT 세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점에서, MLCC, FC-BGA 등 하이엔드 부품의 타이트한 수급은 장기화될 것이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사 영업이익에서 MLCC(컴포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이기 때문에, MLCC 업황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특히, MLCC의 수익성은 공급이 많았던 2019년 하반기(9.9%)를 바닥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2021년 1분기 21%의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품 공급 이슈 해소 및 고부가 MLCC 수요처 확대로 수익성이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2018년 사이클에서 보여줬던 30~40%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하이엔드 부품 업사이클이 삼성전기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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