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올해도 리하우스와 온라인 성장에 집중”
1분기 영업이익 24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샘에 대해 1분기가 비수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4% 늘어난 5536억원, 영업이익은 45.3% 증가한 24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는 설연휴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리하우스와 KB 등 리모델링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추정하나, 가구 특히 온라인 채널 매출액은 전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또한 B2B 사업은 입주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B2C 매출액 성장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의 지난해 호실적은 코로나19 후 집콕 수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그 수혜 정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하지만,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실거주 요건 강화로 올해도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샘은 리하우스 확대와 동시에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리하우스 표준매장의 경우, 지난해 말 27개에서 올해 상반기 5개, 하반기 5개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KB와 가구가 모두 입점하는 대형 디자인파크가 상반기 3개, 하반기 4개로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온라인 사업의 연간 거래대금은 약 60% 성장한 300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한샘몰 접속자수는 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샘라이브(라이브커머스’와 ‘내맘배송(지정날짜 배송)’도 반응이 좋아, 품목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채널을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 보급 등 코로나 상황이 완화될 때, 성장률 둔화 우려가 존재하나 노후화 주택이 증가하고 집꾸미기 트랜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샘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시장 확대와 함께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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