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공격적인 국내외 증설을 통해 매년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2% 늘어난 2704억원, 영업이익은 101.1%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Non-IT향 일부 물량 재고 조정 영향이 있었음에도, CAM5 NCA 라인 양산 시작에 따른 일부 실적 반영 및 4분기 대비 안정화된 해상운임으로 인하여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SK이노베이션 공급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에 지난해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SK이노베이션향 NCM811 공급 지속과 더불어 CAM5 2라인 2021년 하반기, CAM5N 내년 하반기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장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2021년 2분기, 초기 3만톤 규모로 유럽 헝가리 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 대응을 위한 것으로 고객사 증설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SK이노베이션향 NCM(9:0.5:0.5) 양극재 공급 계약이 하반기에 체결이 된다면 북미 공장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공격적인 국내외 증설을 통해 매년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다른 양극재 기업들보다도 기술적으로 앞서 있으며 전구체, 리튬 및 리튬 가공, 리사이클링 등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코프로CNG에서 담당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공정의 경우, 올해 2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수산화리튬 가공은 올해 4분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에코프로비엠은 차별화된 기술력 및 원가 절감을 통해 향후 외형성장뿐 아니라 이익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