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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모멘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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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4 19:06 ㅣ 수정 : 2021.04.14 19:06

1분기 영업이익 1조240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올해 2분기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1조2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모바일/PC 중심의 메모리 재고축적(Restocking)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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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는 서버 D램 구매재개 움직임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1분기 SK하이닉스 D램과 낸드 Blended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2%, -6%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모멘텀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PC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은 10~15%, 서버 D램 가격은 15~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낸드 가격도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모리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주요 IT 기기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투자포인트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 모멘텀이 2분기 극대화될 전망이고, 최근 메모리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기존 예상을 상회하고 있지이에 따른 공급 증가 효과는 3분기 말~4분기에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PC, 모바일 고객사에 이어 IDC 업체들의 서버 D램 구매까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다만 2분기이면 모바일/PC 메모리반도체 재고축적 사이클이 8개월~10개월 지속되는 것이고 극심한 비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주요 IT기기들의 생산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하반기 메모리 수요 측면에서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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