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깜짝 실적 기대… 테크윈과 정밀기계 극적인 모멘텀“
하반기 군부 부문 회복 본격화, 위성사업 성장성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데, 테크윈과 정밀기계 위주의 민수 부문이 극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55% 늘어난 4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86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민수부문이 극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테크윈은 북미 B2B 사업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수익성 면에서도 자체 칩 제작, 베트남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원가 구조가 최적화된 상태”라며 “미국 내 2위 CCTV 사업자로서 중국산 제품 규제에 따른 수혜가 크고, 기업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정밀기계는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소형 가전 및 LED향 칩마운터 수요가 강세”라며 “과점화된 경쟁 환경에서 중속기 위주의 칩마운터 경쟁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에 민수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고 나면, 하반기는 컨택트 환경 전환과 함께 군수 부문의 회복이 돋보일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716억원에서 전년대비 25% 늘어난 3052억원으로 상향하며, 분기별 우상향 추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 KDX-III Batch-II 이지스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군수 매출이 증가하고, 항공기 업황 회복과 함께 민항기 부품 사업도 호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펜스는 내수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사우디 비호복합 프로젝트 수주 및 연내 매출 반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파워시스템은 코로나로 인한 매출 차질 영향에서 벗어나 7000억원의 압축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큰 폭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PBR 0.75배로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다. 신규 위성 사업의 잠재적 성장성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며 “쎄트렉아이를 포함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위성본체, 위성탑재체, 지상체, 발사체 등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21) 독자 개발과 함께 2030년대 세계 7대 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가 비전에서도 동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