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기존 사업부 부진 및 신규 사업 확대까지 개선 폭은 제한적”
전년대비 적자 축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을 통해 내년~내후년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300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기인한 기존 사업부(급식 및 식자재)의 부진 및 신규 사업 확대(가맹)로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제조서비스(급식 및 레스토랑)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기인한 급식 식수 감소 및 저마진 고객사 스크랩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중장기 재택 활성화 및 최저임금 인상 흐름을 감안해 급식 사업은 캡티브 위주로 영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입유통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기준 ‘노브랜드버거’ 가맹점 수는 약 30여개로 파악된다. 하반기부터는 제조공장 마진 상승(패티, 양상추, 빵 등 납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신세계푸드 실적은 가맹점 확대에 따라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며 “가맹점 수에 비례해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 공급)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맹점 수 100개 확대시 영업이익 80~100억원의 개선 효과를 추정한다”며 “월 평균 가맹 매출은 6000만원, 신세계푸드의 납품 원부자재 비율 35%를 가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가맹점이 확대됨에 따라 제조 마진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100개 가맹점 오픈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및 내후년은 상당히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이면 과거 연결 이익 수준인 300억원 체력을 회복할 것이며 내후년은 과거 경쟁사 이익 체력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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