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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주가의 방향성은 실적보다는 中 철강가격의 방향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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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3 10:08 ㅣ 수정 : 2021.04.13 10:08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50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POSCO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0% 늘어난 1조55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011년 2분기 1조8000억원 이후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1조29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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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별도기준 별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34% 늘어난 1조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91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철광석가격 상승에도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과 공격적 판가인상으로 본사 마진개선폭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4791억원으로 2017년 1분기 5695억원이후 최대치 기록해 컨센서스 3783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철강 자회사들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중국 스팟 열연가격과 스팟 원재료가격 스프레드는 2018년 상반기 고점을 넘어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며 “POSCO 등 아시아 고로사 실적은 중국 스팟 열연-원재료 스프레드에 1~2분기 후행하므로 POSCO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도 1분기 대비 추가 개선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600억원이나 최근업황과 1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시 상향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호조를 감안시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번 업 사이클의 정점이면서 연결기준 최고치였던 2018년 5조54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실적 호조와 연간 영업이익 기대치 상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 상향 요인이지만 과거 POSCO 주가의 방향성은 중국 철강가격 및 구리가격 사이클과 동행한다”며 “코로나19 발발이후 지난해 3월 말~4월 초를 바닥으로 올해 4월 초까지 업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열연가격의 상승세 지속여부가 향후 POSCO 주가의 추세적 움직임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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