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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주택 사업 방향성 긍정적… 장기 이익 체력은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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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2 11:46 ㅣ 수정 : 2021.04.12 11:46

1분기 : 연내 실적 ‘상저하고’ 흐름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디벨로퍼의 역량이 가시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든 7855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9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의 전년대비 감소는 지난해 1분기 자체사업 ‘청주가경2단지’ 준공인식에 따른 매출 역기저효과와 2019년 6000세대에 불과했던 분양주택의 매출 기여도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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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연구원은 “하반기는 지난해 상반기 4100세대의 주택 분양이 본격적으로 매출 반영되는 시점이며, 연내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2년 전 분양성과에 따라 현재의 실적이 결정되는 주택사업 특성상, 연내 HDC현대산업개발 외형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수도권 민간정비사업 확대 시 수혜가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외주주택잔고 16조3000억원 중 약 85%인 14조원이 정비사업이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정비사업 시행 속도 상승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기존 정비사업 잔고의 착공 및 분양 연결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종전 대비 대형 개발사업지의 착공 스케줄 및 개발 형태가 구체화됐다”며 “장기 프로젝트였던 광운대 역세권사업의 경우, 설계변경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이 예상된다.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과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기존안 대로 올해 3분기 착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휴부지개발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된다. 주택공급의 80%가 정비사업인 서울의 특성상, 중장기 주택 공급확대를 위해서는 용도변경을 통한 유휴부지개발사업을 빼 놓을 수가 없다”며 “현재 관련 프로젝트 입찰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유의미한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주택사업 방향성’과 ‘수주성과’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주택사업 방향성이 구체화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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