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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암호화폐 이벤트 중심의 투자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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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2 08:33 ㅣ 수정 : 2021.04.12 08:33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연결 실적 계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코인베이스 및 두나무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상장 추진 등으로 암호화폐에 연계된 주식들의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의 연결 실적에 잡히는 코오롱 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을 약 1.4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신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약 1.4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Kolon China(HK) Company(지분율 87.5%)이고, Kolon China(HK) Company의 최대주주는 코오롱인더(55.75%)”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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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또한 코오롱인더는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머티리얼 등 자회사들을 통하여 Kolon China(HK) Company의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인베이스(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14일 나스닥 직상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된다”며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18억달러라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내·외신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두나무)도 국내 상장을 철회하고 나스닥, 스팩,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등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이용계약을 맺도록 특금법을 개정 시행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상장되고 지분투자를 회수한다면, 코오롱인더 연결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실제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하여, 이를 기업가치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발생한다면,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코오롱인더가 생각하는 아라미드/POM/수소 소재 등에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최근 코인베이스/크라켄/두나무 등의 상장 추진으로 인한 Crypto Linked Stocks(Riot Blockchain/DMG Blockchain/Marathon Digital Holdings/Bit Digital/MicroStrategy/Sivergate Capital/한화투자증권/우리기술투자 등)의 주가 랠리에 동사가 소외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나무 지분을 6.05% 갖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은 3월 29일 이후 주가가 126% 오르며 시가총액이 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며 “암호화폐 이벤트 중심의 투자 컨셉이면, 엄한 지주회사보다는 코오롱인더와 우선주에 관심을 더 갖길 권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포트폴리오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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