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경북 영양=김덕엽 기자] 경북 영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군내 인구 1만 6549명 중 3명으로, 도내에서 최고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에선 지난해 12월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 넘게 감염 사례가 없는 안전지역으로 손꼽혔다. 실제 전국적으로도 장수군, 옹진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어 타 지역에선 요양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증가했지만 영양군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통한 집단감염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에 영양군은 선제적 코호트 격리, 주기적인 고위험시설 선제적 검사 등의 조치가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을 막는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관내 확진자는 전부 해외입국과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발생한 감염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어질 4차 대규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선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맞춰 오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3주간 유지하고, 거리두기와 기본방역수칙 준수 이행력 강화를 위해 현수막 게첨, 홈페이지 게시 등 홍보 강화, 현장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