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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부문 영업이익 및 ARPU 3사 중 가장 양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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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8 17:21 ㅣ 수정 : 2021.04.08 17:21

통신부문 실적 개선 본격화되면서 장기 배당금 증가 및 높은 기대배당 수익률 또 한번 큰 이슈로 부상할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KT에 대해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에 따른 실적 부진 영향이 커 통신 부분만 보면 올해 1분기엔 실적 개선 추세가 확연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402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883억원)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특히 자회사 실적을 뺀 본사(통신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전분기 대비 236% 성장이 전망되어 투자가들의 실적 개선 및 추가적인 배당 증가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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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KT의 1분기 본사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5G 순증 가입자 증가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단말기 교체 가입자수(신규+기변+번호이동) 정체, 광고비 정체, 인당획득비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28GHz 손상차손 반영, 5G 투자 감소로 주파수관련비용 및 유형자산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된다”며 “유선 부문 매출액 흐름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 BC카드 및 부동산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1분기에도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5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 전년 동기대비 300억원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본사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증가 폭은 그리 크진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1분기 실적 시즌엔 KT가 오랜만에 실적 호전주로 부상하면서 통신 3사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이동전화 ARPU가 3사 중 유일하게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배당의 근원인 통신부문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투자가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T가 지난해 배당금을 상향한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이 이루어졌는데 이번 실적 시즌 통신부문 영업이익과 APRU가 높게 나타나면서 다시 한번 장기 배당금 증가와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서서히 본격화될 미디어 컨트롤 타워 설립 및 케이뱅크 상장 추진도 KT 저평가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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