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의 총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면세점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조3170억원, 영업이익은 2869% 증가한 980억원 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총매출이 전년대비 24% 성장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현대 오픈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대 연구원은 “면세점은 명동점 일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하면서 흑자 폭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센트럴시티는 호텔 투숙률이 40%를 넘어서고, 백화점 임대수입 증가로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큰 폭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신세계 영업이익이 48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실질적으로는 2019년 1분기보다 높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명동점 건물 DF에 현물출자로 2019년 대비 분기별로 임대료수입 약 70억원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면세점 사업 영업이익은 19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천공항 임차료 부담 완화 효과 뿐 아니라 4분기 대비 재고자산손상차손 규모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백화점 판매 실적과 내용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전체 판매 신장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을 뿐 아니라, 객수가 전년대비 10%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며, 3월 패션 카테고리 신장률이 전년대비 80%로 카테고리 믹스가 개선되고 있는데, 경쟁사 대비 제한적인 프로모션으로 수익성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의 경우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공격적 판매로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3% 증가한 41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