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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스판덱스 플랜트 100% 가동으로 2분기는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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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7 09:56 ㅣ 수정 : 2021.04.07 09:56

올해 2분기, 증익 추세 지속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3~4월 들어 중국 스판덱스 스팟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 하지만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증익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스판덱스 스팟 가격이 횡보 상황을 지속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고정거래 가격의 상승으로 효성티앤씨 Blended 스판덱스 평균판매가격(ASP)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여전히 낮은 재고 상황으로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플랜트들은 100% 가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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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하던 부탄다이올(BDO) 플랜트들의 재가동이 예상되고, 난방용 석탄 수요 감소로 BDO(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주 원재료 중 하나인 Pure MDI(스판덱스 원단위 0.18~0.2)도 미국 생산차질 플랜트들의 재가동으로 최근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룰루레몬 등 의류 업체들의 온라인 판매 급증으로 효성티앤씨 터키/베트남/인도/브라질 등 비중국 스판덱스 플랜트들의 수익성도 추가적으로 개선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효성티앤씨의 비중국 플랜트들의 작년 4분기 합산 순이익률은 20%로 지난해 2분기 대비 36%p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도 탄력적 마진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티앤씨의 중국/브라질/터키 증설 및 중국 후아폰케미칼(Huafon Chemical), Xinxiang Bailu, Yantai Taiyo, Zhuji Huahai, Shandong Ruyi의 증설 계획 발표로 올해 이후 스판덱스 공급 과잉 전환으로 효성티앤씨 실적의 급격한 감익을 예상하는 시각들이 있다”며 “하지만 산동 루이(Shandong Ruyi)의 증설 계획은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고, 효성티앤씨는 해외 네트워크/생산 기지를 통한 비중국 M/S를 지속적으로 잠식하고 있으며, 중국의 차별화 스판덱스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효성티앤씨의 대중국 점유율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티앤씨는 중국 Ningxia Phase 1 프로젝트의 착공(스판덱스 3만6000톤, 올해 말 완공 전망)을 시작했다”며 “내/외신 등에 따르면 효성티앤시의 Ningxia 플랜트는 스판덱스 및 PTMEG 등 총 36만톤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현이 된다면 중국에서도 압도적 1등을 달성할 수도 있어 보인다”며 “한편 올해 1조원에 가까운 EBITDA 창출로 설비투자(Capex)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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