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쿠데타로 투자비 회수비율이 낮아져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
1분기 영업이익 12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철강경기 회복에 따라 올해 1분기 철강사업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시황 회복 및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 정상화가 가능한 부분과 모터코어 등 신사업 성장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감익이 불가피하나 철강과 무역법인의 가파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신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는 최근 미얀마 국내 정세 악화로 조정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할 전망”이라며 “철강 등에서의 이연수요가 무역시황 개선을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수급 개선으로 외형과 마진이 동시에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5% 감소한 127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은 수요회복으로 외형이 증가하고 마진도 개선되어 긍정적인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인프라는 미얀마 가스전의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판매단가도 유가 회복과 물가상승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투자비 회수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투자비 집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이익 규모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무역법인은 시황에 동행하여 회복되고 있으며 투자법인도 팜오일 가격 상승에 따른 인니팜 이익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와 물가 강세는 미얀마 가스전 판가 회복에 긍정적이며 Take or Pay 잔여물량 소진에도 판매량은 견조하다”며 “당장의 투자비 회수비율 하락은 어쩔 수 없지만 향후 회복될 수밖에 없으며 지금은 팜오일 가격 강세와 철강 시황 개선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어 판매량 증가 등 신규 사업의 실적 개선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할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