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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에 1572억 규모 탄소섬유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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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6 10:42 ㅣ 수정 : 2021.04.06 10:42

한화솔루션·효성첨단소재, 점진적으로 수소 관련 밸류에이션이 추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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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솔루션과 효성첨단소재가 어제(5일) 중장기 탄소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화솔루션은 성장성이 큰 수소저장탱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주요 원재료의 안정적 도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효성첨단소재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절감 및 증설 추진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과 효성첨단소재는 5일 1572억원의 탄소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올해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기간 6년)까지 한화솔루션이 지정하는 국내외 장소에 공급하는 건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화솔루션은 수소저장 탱크의 가장 높은 원가를 차지하고 있는 탄소섬유를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고, 효성첨단소재는 CNG탱크, 수소탱크, 전선심재부문의 높은 경쟁력(시장점유율 2위)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부산사업장에서 수소탱크를 포함한 고압탱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부터 꾸준히 연구 및 개발을 통하여 CNG가스 저장용 Type 4 탱크의 경우 국내·외 인증을 통과했고, 북미, 러시아, 유럽, 중국, 인도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소 저장용 Type 4 탱크는 다양한 용도 및 다양한 용량의 고압탱크 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증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인수한 시마론을 통하여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 및 충전소용 탱크를 생산하며 미국 등의 수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마론이 보유한 항공우주용 탱크 기술을 활용하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선박용 액화가스 탱크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수소탱크 업체들을 고려하면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추가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고, 2013년 ‘탄섬’이라는 탄소섬유 브랜드를 런칭하며 탄소섬유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차체 프레임, 루프, 사이드 패널 등에 탄소섬유를 적용하고 있고, 수소전기차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핵심부품인 연료탱크 등 고압용기 제작에도 탄소섬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시의 탄소 소재 특화단지 앵커기업으로 지정됐고,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 인근에 탄소 관련 기업과 연구 및 개발이 입주할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며 “관련 다운스트림이 확장되는 가운데,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과 점진적 증설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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