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키움증권에 대해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이익은 컨센서스 1998억원을 19.8% 상회하는 239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은 증권의 채권운용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금리 상승의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지난해 말 PI 자산 내 주식 비중을 줄여 주식운용 성과도 약할 것이라는 점과 연초 급등 이후 증시가 하락해 비증권 자회사 지분법 평가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타사대비 이익의 컨센서스 상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6%, 전분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대금 추가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호조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산관리와 IB 부문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44.1%, 전분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 상승에 따른 신용공여 잔고 추가 상승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비증권 자회사들의 이자부자산도 증시 상승에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레버리지비율 한도에도 불구하고 이자부자산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는 증권의 PI 자산 내 주식 비중이 커 증시 상승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높았으나 전분기부터 주식 비중을 줄였기 때문에 향후 주식운용 성과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타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 전분기 대비 4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증가한 분배금 수익 소멸에 기인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