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연초 거래대금 및 증시의 동반 급등에 따른 수익 증가”
1분기 이익 2873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이익은 컨센서스 2378억원을 20.8% 상회하는 287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거래대금 및 증시의 동반 급등에 따른 수익 증가가 분기 말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연말 자산 재평가에 따른 평가익과 손상차손이 혼재되어있던 전분기와는 달리 이번 분기에는 재평가에 따른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분기 중 사명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 비용은 판관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 전분기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자산관리와 IB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화자산 관리 규제로 인해 업계 전체적으로 IB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순수수료이익의 방향성은 위탁매매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20.5%, 전분기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기 때문에 신용공여 잔고도 그에 따라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는 신용공여 내 부동산PF 대출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IB 부문 위축의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2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 호조로 주식운용 관련 손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판교 알파돔 시티 평가익, 네이버 파이낸셜 지분 평가익 등)이 소멸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타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0.3%, 전분기 대비 37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과 반대로 전분기 자산 재평가에 따른 손상차손이 소멸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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