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경북 포항=황진영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 취재 결과 포항시 북구 양학로 소재 ‘수정교회’ 관련 목사를 비롯 10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특히 전날인 4일 하루세 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8명은 전날 전주와 대구에 있는 ‘수정교회’를 다녀온 교인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확진되면서 해당 확진자가 다니는 지역 소재 교회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됐다.
현재 포항시가‘수정교회’ 신도 1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관련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어 지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포항시민 정 (37·북구)모 씨는 “지난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월에는 상주BTJ열방센터, 2월 대전 IM선교회에 이어 효자교회, 현재 ‘수정교회’ 관련까지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 될 때마다 불안감을 넘어 이제는 공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포항시 등은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 있는 ‘수정교회’ (예수비전치유센터) 방문자들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한편 ‘수정교회’는 전국적 동일명칭을 사용하는 소규모 교회로 최근 일요일 정기예배와는 별도로 전국 순회 집회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