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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APR), 지난해 매출 2199억원…전년比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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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5 11:19 ㅣ 수정 : 2021.04.05 11:19

D2C 비즈니스의 근간인 온라인과 해외매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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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이피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글로벌 패션/뷰티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에이피알의 2020년 실적은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소비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로, 온라인 자사몰 중심의 D2C 비즈니스와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진출한 해외 분야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에이피알이 지난달 3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에이피알이 올린 총 매출은 2199억원으로, 전년(2019) 대비 38% 성장했다. 주력인 코스메틱 브랜드(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에서 44%, 패션 브랜드(널디)에서 51% 매출 증가를 기록한 에이피알은 2014년 창립 이후 연평균 230%가 넘는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뷰티 트렌드 변화에 성공적으로 올라탔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로 인해 피부 케어/진정 제품군들이 시장의 선택을 받는 가운데 에이피알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은 선전을 거듭했다. ‘메디큐브(medicube)’와 ‘에이프릴스킨(Aprilskin)’이 각각 62% / 38%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각 브랜드들의 대표 히트상품이었던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와 ‘에이프릴스킨 리얼 카렌둘라 필오프팩’은 2020년 한 해에만 10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국민 코스메틱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맨트 역시 국내 20대 향수 순위 내 유일한 대한민국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며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해 12월 여성라인 향수를 출시하며 유니섹스 뷰티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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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이피알

에이피알이 2017년부터 전개한 패션 브랜드 ‘널디’의 성장도 돋보였다. 코로나 시국으로 비교적 근거리의 ‘간단한 외출’이 늘어난 가운데 널디의 주력제품인 트랙수트는 원마일(1mile)웨어에서 노해슬(No-Hassle)웨어가 됐다. 기성 제품들보다 둘레 기준 1~2인치씩 큰 ‘널디핏(Nerdy fit)’이 특유의 오버한 실루엣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했고, ‘보라’라는 상징적 컬러로 시작한 화제성이 ‘컬러맛집’이라는 인식 하에 충성고객들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오버핏 트랙수트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2020년 출시한 널디의 신발 라인 ‘젤리그’ 역시 5개월 만에 3만여 족이 완판됐고, 올 4월에는 젤리그 시리즈 2탄인 ‘젤리그 컨버스’가 출시 예정이다. 2021년 신상으로 출시한 라이트퍼플, 스카이블루 등 소프트한 후속 color들 역시 인기를 끌며 출시 1개월 만에 3만 장이 모두 완판되는 등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거듭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태생부터 디지털과 함께했다’는 자부심에 걸맞게 온라인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전년대비 무려 60%가 오른 온라인 매출은 1500억원을 돌파하며 에이피알 전체 매출액의 68%를 점유하고 있다. D2C 비즈니스 특유의 온라인 자사몰만의 혜택을 강화하며 신규고객 확보는 물론 기존 고객들의 로열티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에이피알은 2021년 들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된 제품만을 제공하겠다’는 품질 선언과 함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를 통해 업계 최초의 신개념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며 뷰티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의 오프라인 매출 역시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7%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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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이피알

에이피알의 해외매출 역시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싱가폴 진출 이래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한 에이피알의 2020년 해외매출은 전년대비 148%가 증가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에 진출한 에이피알은 최근 ‘글로벌 No.1 D2C 기업’이란 목표 하에 20개국 진출 계획을 수립했고, 2021년에는 영미권 국가 중심으로 5개 국에 깃발을 꽂을 예정이다.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전개할 ‘메디큐브’를 필두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에이피알은 중국, 일본은 물론 미국 진출 이후에도 현지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널디(Nerdy)의 성장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무역의 날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21년 들어 산업부/무역협회가 주관한 공익 영상 ‘대한민국 무역의 힘’에도 출연하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수출 강소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고객이 성공해야 회사가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고민과 혁신을 거듭하며 6년간 지속성장할 수 있었다“며 “더 큰 혁신을 통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며 한계없는 성장을 이어갈 국가대표 D2C 기업 에이피알의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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