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버핏이라면] 압타바이오, FDA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에 상승세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혈액암 치료제 개발사 ‘압타바이오’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오전 10시 38분 기준 전일 대비 3.07%(1800원) 오른 6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61만 365주를 기록했다.
압타바이오 주가는 오전 한때 6만 2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FDA는 압타바이오가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Apta-16(SJP1604)’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앞서 압타바이오가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Apta-16은 생존 기간이 2배로 연장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FDA는 미국에서 20만명 미만에 영향을 끼치는 희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난치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희귀의약품을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정을 받으면 임상시험 보조금 지급, 세금 감면, 판매 허가 이후 7년간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혈액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혈액테스트 결과와 실제 임상 결과가 약 95%가 일치하기 때문에 연내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