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원가부담 확대 우려에도 본업(식품)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
1분기 매출액 3조6574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가부담 확대 우려에도 본업(식품)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제외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3조6574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272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부문별 현황은 식품은 코로나19 영향 지속 및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선물세트 관련 매출로 내수 가공 성장률 호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글로벌 가공 역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나, 원달러 환율하학에 따라 성장 폭은 10% 중반 수준으로 둔화가 예상된다”며 “슈완스 매출액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B2B 감소 시점 차이로 역기저 존재해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미미한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식품은 계속해서 디마케팅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중국 사육두수 증가와 외식경기 회복으로 사료첨가제 및 식품첨가제 모두 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스팟 가격 상승해 예상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CJ대한통운의 경우 사료첨가제의 중국 비중이 과거대비 낮아져 수혜 강도는 로컬업체 대비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글로벌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C 부문은 베트남 돈가와 인도네이사 육계가 역시 전년도 높은 베이스로 우려됐으나, 1분기에도 여전히 전년대비 높게 유지됐다”며 “다만, 곡물가 상승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확대된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CJ제일제당의 부담이 될 수 있는 배경을 형성했다”라며 “특히, 전년도 유난히 높았던 바이오 및 F&C 사업에 대한 실적 역기저 존재해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식품 부문의 판가 인상(작년 하반기 비비고 김치, 올해 햇반 및 식용유 등)을 통해 각종 원재료 가격 상승 부분을 상쇄하며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노력도 가시화되며(예상 성장률 40%, 비중 10% 이상) 국내 식품 1위 업체의 지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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