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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건설분야 비대면 방역로봇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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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입력 : 2021.03.31 12:52 ㅣ 수정 : 2021.03.31 12:52

코오롱이앤씨(주), ㈜힐스엔지니어링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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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방역로봇 [사진=코오롱글로벌]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주)은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주)와 자율주행 기반 물류로봇전문기업 ㈜힐스엔지니어링이 건설분야에 방역로봇을 활용한 부가사업 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역로봇은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내·외부를 방역처리하는 로봇과 로봇운영 및 관리시스템을 통칭한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융합해 방역로봇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건축분야에 적용을 확대해 가기로 협의했다. 양사는 향후 구체적인 발전계획으로 코오롱글로벌의 건설수행역량과 ㈜힐스엔지니어링의 로봇산업 R&D연구역량을 결합해 미래의 건설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엑스 사업’(Smart X 사업 : AI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기본 플랫폼으로 한 Intelligent Robot 사업)분야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힐스엔지니어링은 병원 및 건설분야에 방역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로봇기술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및 모듈러 건축사업의 영역확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의 접목과 신제품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코오롱글로벌은 방역로봇의 응용분야 확장 및 사전검증을 위해 공동기술개발과 시제품의 구매 및 제품완성도 제고를 위한 건축분야 기술의 지원과 영업활동을 통해 사업확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돼 모듈러건축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압병동 등 특수건축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방역로봇 업무제휴를 통해 음압병동 등 특수건축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한편 주거 및 일반건축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이앤씨가 건축한 음압병동에 방역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을 시작해 모델하우스와 건축현장, 아파트 등 건축현장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방역로봇의 적용분야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모듈러 건축사업 및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 확대, 그린수소 관련 환경·에너지 분야 업무협약 체결 등 신사업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힐스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산업로봇 전문 플랫폼 테크 기업이다. 힐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방역로봇은 자율주행 센서가 달려있어 스스로 움직이며 방역이 가능하다. 몸체에 부착된 200℃의 원적외선 세라믹 필터가 공중에 뜬 부유군을 살균하면서 공기를 정화하고 탈취해 준다. 

 

후미에 장착된 다관절 로봇팔은 건물 모서리 등 공간의 사각지대까지 빈틈없이 살균해 준다. 힐스엔지니어링의 방역로봇 코로봇(Coro-Bot®)은 21년 세계 최대 IT 전문전시회(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힐스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글로벌 마켓에서 인정받은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중부발전㈜에 방역로봇을 적용하는 구매조건부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수행해 향후 3년간 방역로봇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도쿄올림픽의 안전을 위하여 일본현지로부터 방역로봇 구매를 위한 Conditional PO를 접수해 로봇을 제작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파트너로부터 방역로봇에 대한 기술이전과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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