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403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01억원)를 상회하고, 역대 두 번째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호조와 고객사의 OLED 노트북 패널 양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기대 이상의 중국 스마트폰향 수요’ 및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인한 리지드(Rigid·경성) OLED 패널의 수요 증가’ 또한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특히 3월에 출시된 Oppo의 Find X3 Pro와 OnePlus의 9 Pro에 삼성디스플레이의 LTPO 패널이 탑재되는 등, 갤럭시 S와 아이폰에 집중돼 있던 플렉서블(flexible) OLED 패널의 수요가 중국향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향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올해 출하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덕산네오룩스의 수혜로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1804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3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되나,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닌텐도 스위치의 첫 OLED 패널 탑재’ 및 ‘OLED 노트북 패널 출하 확대’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효과가 상쇄시키며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플래그십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비롯해 QD-OLED TV향 소재 공급이 시작되며 스마트폰/OLED 노트북/게임기(닌텐도 스위치)/OLED TV에 어우르는 적용처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가는 최근 2분기 실적 급감 등에 대한 우려로 일부 상승 폭을 되돌렸으나, 우려와 달리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며, 과도한 우려는 비중 확대의 기회로 판단된다”며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