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구리가격 상승은 외형 및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
1분기 큰 폭의 실적호전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9일 SKC에 대해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SK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7178억원, 영업이익은 165.9% 늘어난 7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전지용 동박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됐고, 화학사업도 스프레드 상승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SK넥실리스(전지용 동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1264억원,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16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원재료인 구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하락했으나 동박 판매가격의 추가 인상을 통해 2~3분기에는 수익성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1분기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전지용 동박 실적 관련 우려가 있는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를 통해 원료가격 상승을 동박 판매가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어, 원료가격 상승은 전지용 동박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3년간 평균 전지용 동박 증설은 7만80000톤이고, 같은 기간 수요 증가는 7만40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설비 가동률을 고려하면 2023년까지 전지용 동박 수급밸런스는 매우 타이트할 것으로 판단되며, 원재료 가격 상승은 충분히 판매가에 전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구리가격 상승은 외형 및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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