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공식품·바이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9 16:10 ㅣ 수정 : 2021.03.29 16:10

가공식품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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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공식품의 매출성장과 함께 바이오 사업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가공식품 위주의 식품 사업부문 실적 성장 지속, 베트남 및 중국 고돈가 추세와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 사업부문 이익 확대 등으로 올해 전사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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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연구원은 “올해도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위주 식품 사업부문 매출성장은 지속되겠다”며 “국내 사업의 경우, 고마진 설 선물세트 및 가정간편식(HMR) 판매 증가와 진천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CJ제일제당의 미국 내 만두 그로서리(Grocery) 점포 입점율이 전년대비 26.1%p 늘어난 54.2%로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슈완스(Schwan’s Company)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환산 환율 부담은 있겠으나, 슈완스 PPA 상각비 축소 및 해외사업 비용효율화 등으로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식품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조2867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599억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 사업은 CJ제일제당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라며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산으로 돼지사육두수가 급감하며 베트남 및 중국 내 돈육 가격이 폭등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안정화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중국 내 고돈가 시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돈가 시황이 유지되는 동안 양돈업체들은 돼지사육두수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라이신, 트립토판 등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중국 내 외식 수요 또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과 함께 바이오 사업 이익은 한 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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