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조현민 등 상속세 재원 마련?...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 지분 전량 매도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3.26 19:58 ㅣ 수정 : 2021.03.26 19:58

업계에서는 고(故) 조양호 회장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조달 차원이라는 분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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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왼쪽부터) 이명희, 조현민, 조원태, 조현아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정석기업은 한진가의 조현민 한진그룹 부사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정석기업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26일 밝혔다. 

 

고(故)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해 재원 조달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조 회장 등 한진가가 내야 하는 상속는 2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기업 지분율 4.59%을 차지하던 조 부사장은 전량인 5만6458주, 6.87%을 보유하던 이 고문도 8만4685주의 정석기업 지분을 팔았다.

 

이로써 조 부사장과 이 고문은 각각 180억6700만원, 270억99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분율이 4.59%였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역시 9326주를 매도해 총 29억84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분율이 3.83%로 내려갔다. 

 

다만, 지분율이 4.59%을 보유하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한진가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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