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앞으로도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이유 3가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6 15:32 ㅣ 수정 : 2021.03.26 15:32

2021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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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지난해 상장 당시 목표했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7.7% 늘어난 4476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다”며 “성장세는 구조적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올해도 약 13.9%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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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교촌에프앤비 영업실적은 상장 시 예상했던 수준을 달성했고,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률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교촌에프앤비 실적은 긍정적이라 생각하는데, 그러한 이유는 중대형 전환을 통한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점포당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3가지”라며 “첫째, 푸드 딜리버리 시장 확대이다. 지난해 코로나 19에 따른 일시적 효과가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지만, 3년간 연평균 성장률 85.2%를 기록하였다는 점과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 증가를 감안하면 동 성장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둘째, 점포당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점포당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10~20%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점포당 매출액이 상승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중대형 점포 전환 효과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함에 따라 가맹점 매출액이 상승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수치는 가맹점 폐점 수”라며 “교촌에프앤비는 연간 약 2만6000만이 폐점되고 있고, 중대형 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포당 매출액 상승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물로 해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셋째, 신규점 오픈에 따른 성장이다. 동사의 점포 수는 경쟁사대비 약 250~350개가 적은 것으로 파악한다”며 “교촌에프앤비는 점포망 확대 + 점포면적 확장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액 수준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공격적인 출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상권에 대한 잠식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점 출점 전략은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도 두 자릿수 외형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이익 성장도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점 효과, 중대형 전환에 따른 점포당 매출 상승, 외식수요 증가를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교촌에프앤비의 EBITDA는 약 54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최근 경쟁사 Post Value가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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