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전기차시장이 확대되는데 따라 타이어보강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성장사업부문에서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난 7616억원, 영업이익은 131.7% 증가한 65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가동률 및 가격 상승, 스틸코드 베트남 이설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 스판덱스 호황으로 인한 베트남 스판 이익률 상승, 아라미드, 탄소섬유 견조한 수익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PET T/C)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저가 물량으로 인하여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이설한 스틸코드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성장동력인 탄소섬유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차 넥쏘로의 적용뿐 아니라 탄소섬유가 사용되는 수소 관련 인프라 제품들에 추가 적용까지 기대되고 있다”며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내년에는 탄소섬유 증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라미드 역시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아라미드는 기존 1250톤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3750톤 증설이 완공되어, 하반기부터 이에 대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아라미드는 5G 광케이블뿐 아니라 전기차용 타이어의 캡플라이 부문에 NY와 혼용(1:1)되어 강성을 보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본업뿐 아니라 기타부문에 속해있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성장사업부문의 외형 및 이익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기준 주가수익배수(PER) 8.7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