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관행의 사다리를 뛰어넘고 더 많은 지류를 받아들여 산은만의 경쟁우위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소스(Resource) 일부를 새로운 도전에 투입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조직 운영 효율 극대화 등 세 가지를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회장은 '관행을 타파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도전정신 있는 인재'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KDB산업은행은 인재상으로 "열린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고 고객, 그리고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더 나은 길을 찾고자 노력한다"라는 임직원들의 행동 규범 KDB Way를 제시하고 있다.
■ 합격자 “PT 면접 가장 어려워…평소 신문 기사 많이 읽으면 도움”
KDB산업은행 채용 관계자는 “지원자가 각 전형 단계마다 우리 은행과 얼마나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입행 지원서를 작성할 때도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중시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특색 있는 내용도 좋지만, 너무 거창하거나 주제의 취지와 동떨어진 내용을 쓰면 평가할 때 와닿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면접에서는 면접위원이나 다른 지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지원자들이 돋보인다. 면접위원들은 지원자를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 지원자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는 분들이다.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들은 가장 어려웠던 단계로 PT 면접을 꼽았다. 미리 준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들어가야 한다.
한 합격자는 “예상할 수 없는 경영, 경제 관련된 주제를 주는데 순발력 있게 자신만의 답안을 만들어서 세 명의 면접관 앞에서 혼자 발표를 해야 한다. 평소에 신문 기사를 많이 읽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