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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총 이후 배당 및 미디어·케이뱅크 이슈 부상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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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3 11:07 ㅣ 수정 : 2021.03.23 11:07

1분기 실적 시즌 돌입 시 ARPU 및 밸류에이션 매력 급부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KT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케이뱅크 상장 추진과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립 등이 안건으로 오르게 되면 주가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는 1분기부터 높은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와 더불어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고, 이익 모멘텀이 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가격 투자 시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케이뱅크와 더불어 향후 설립이 기대되는 미디어 컨트롤타워까지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인건비 통제, 부실 자회사 정리 등 경영진이 수익성 위주 정책을 지속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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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KT가 3월 29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선 향후 배당금 전망,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립, 케이뱅크 상장 추진 등이 이슈화될 공산이 크다”며 “이렇다고 볼 때 주총 이후 KT 주가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와 현대 HCN간 합병이 승인난 상황에서 본사 미디어조직을 합치는 절차를 걸칠 전망인데 장기적으로 IPO까지 염두에 둔다면 기업가치 재평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의 유료방송사업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케이블TV기업 현대HCN 지분 100%를 4911억원에 인수했다. 

 

그는 “케이뱅크 역시 카카오뱅크가 높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면 KT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케이뱅크 기업가치가 4조원이라면 KT 기업가치가 1조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KT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서 KT는 또 한번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임과 동시에 절대 저평가 주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분기 KT는 오랜만에 완벽한 실적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이동전화 ARPU가 전년 동기대비 3%, 전분기 대비 1% 성장하면서 올해 3% 이상의 ARPU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며,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하겠지만 감가상각비가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7%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뚜렷한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역시 높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일반적으로 APRU 상승을 통한 실적 호전 시기에는 통신사들이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드문데 최근엔 6%에 달하는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과거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구간은 대부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배당의 원천인 통신부문에서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을 확인하면서 KT 주가가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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