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기타부문도 탄소 및 아라미드섬유의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스프레드 상승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5%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463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력 사업부문인 타이어보강재의 판가 및 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기타부문도 아라미드 및 탄소섬유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스프레드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부문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0%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연휴 및 자동차 반도체 수급 타이트 등 일부 물량 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 및 주요 수요처인 미국 및 유럽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판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효성첨단소재 국내/외 타이어보강재 플랜트들의 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설비 이설 및 구조조정 완료로 스틸코드부문도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0% 증가할 전망”이라며 “스판덱스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단일 생산능력 기준 세계 7위 수준인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예상이고, 산업용사 및 인테리어부문도 전방 업황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전망되며, 탄소 및 아라미드 등 특수섬유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아라미드 증설 설비의 기계적 완공을 한다. 올해 7월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또한 생산능력은 3750톤이지만, 실제 생산량은 공정 개선으로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라미드는 전기차용 타이어의 캡플라이부분에 나일론과 혼용되면서 강성을 보강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5G 광케이블 수요 증가 및 전기차 시장 확대로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증설분은 바로 소화되면서 동사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