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기다리던 오딘이 온다고 전했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기존 IP(지적재산권) 작품들과 오딘을 비롯한 영원회귀,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신작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무리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성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투자포인트는 신작 라인업을 통한 실적성장”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영원회귀’, ‘월드 플리퍼’, ‘소울아티팩트’ 등 분기별로 크고 작은 신작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오딘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1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딘 이후 3분기 런칭이 예정되어 있는 또 다른 기대작 영원회귀는 스팀 전체 게임 중 상위 50위권 수준으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두 가지 타이틀이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성장에 높은 기여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IP들의 글로벌 런칭을 통하여 에이징 효과 상쇄뿐만 아니라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2월 출시된 엘리온의 경우 올해 4분기에 북미/유럽 시장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검은사막’의 경우 국내 매출규모 보다 서구권 시장에서의 매출이 3배 이상 기록했던 사례를 볼 때,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기존 실적에서 50%이상의 증액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2019년 3분기에 출시한 ‘달빛조각사’ 역시 올해 2분기에 북미/유럽/일본 지역으로의 글로벌 런칭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