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전기 및 하이엔드 위주의 시장 성장에 따른 모멘텀”
국내 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 변화 가속화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며 “자전거,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 유모차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매출원은 자전거”라고 밝혔다.
박재일 연구원은 “자전거 브랜드는 PHANTOM(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CELLO(Road, 산악자전거, 그래블), APPALANCHIA(Road, 산악자전거, 픽시), LESPO(아동용, 하이브리드, 시티, 폴딩), ALLUS(자전거용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전거 등 92.4%, 유모차 7.6%”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는 어린이용 세발자전거에서부터 프로용 로드, MTB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여종의 신규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 다각화 중에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로드 및 하이브리드에서 MTB로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하이엔드 자전거 수요 증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는 전기 및 하이엔드 위주의 제품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전기자전거 시장은 매년 30%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출퇴근용 및 배달용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속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은 2018년 50억원, 2019년 74억원, 2020년 134억원 시현 및 2021년 2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1413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1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며 “실적 성장은 자전거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구조조정 효과 및 판매 단가 인상에 따라 큰 폭의 이익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크랭크 기어 제조업체 시마노 부품 수급 차질 이슈가 있으나 삼천리자전거는 선재고 확보에 따라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소진에 따른 대리점 선주문 물량 및 구매자 이연 수요에 따라 비수기인 1분기에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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