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굿잡코리아 포럼(3)]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가장 바람직한 기술변화는 새로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것”

우현진 입력 : 2021.03.11 10:39 ㅣ 수정 : 2021.03.13 16:35

“기술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 달라진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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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바이드노믹스와 디지털금융혁명이 만들어 낼 일자리 지도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1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바이드노믹스와 디지털금융혁명이 만들어 낼 일자리 지도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1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과 마이데이터사업으로 인한 일자리의 변화를 짚어본다”며 “아주 적절하고 관심 있는 주제의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기 부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가 미증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변화는 자동화와 알고리즘, 로봇 등을 통해 노동을 대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술 변화가 기존의 직무를 도와 기존의 노동자들이 더욱 높은 생산성을 창출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기업과 노동자의 소득을 같이 향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론도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기술변화가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해당 산업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다른 부분에서의 수요 창출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기술변화가 새로운 산업과 시장창출을 통해 전혀 새로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자리 지도 변화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술변화와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일자리 수요의 변화는 기존의 교육체계를 통한 공급이나 노동이동에 대비한 기존의 안전망만으론 대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포럼을 통해 바이드노믹스에 의해 열리는 기회와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에 관한 창의적 대안과 생산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일자리위원회도 오늘 논의된 고견들이 충분히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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