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3.10 12:51 ㅣ 수정 : 2021.03.10 12:51
CU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롯데칠성음료 ‘마시는 클리닝타임 사과향’ 등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색다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CU는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원재료로 만든 간편식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과 ‘트리플 치킨 플래터‘를 출시했고, 롯데칠성음료는 구강 향균 건강기능식품인 ‘마시는 클리닝타임 사과향’을 선보인다.
오뚜기는 오뚜기 캐릭터를 활용한 과일맛 젤리 ‘오뚜기 젤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SPC삼립은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볼샐러드’를 리뉴얼했다. 코카-콜라는 100%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과 라떼 2종을 내놓았다.
■ CU, 할랄 인증 원재료로 만든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 등 간편식 출시
CU가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원재료로 만든 간편식을 출시한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은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닭고기를 활용한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3900원)’과 ‘트리플 치킨 플래터(8900원)’ 2종이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에 따라 ‘허용되는 것' 또는 ’합법적인 것‘을 뜻하는 것으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들을 총칭한다. 특히, 육류는 이슬람의 종교의식에 따라 도축된 고기만 먹을 수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라면 등 이슬람 국가로부터 수입된 할랄 가공식품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할랄 인증 원재료로 직접 간편식을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은 탄두리 치킨에 인도 정통 커리인 마크니 커리 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커리 소스 위에 골드휘핑크림과 파슬리를 토핑했으며 반찬은 깔끔함을 더해줄 할라피뇨로 구성됐다.
‘트리플 치킨 플래터’는 땡초마요, 깐풍양념, 블랙알리오 세 가지 맛 닭강정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상품이다. 모둠 닭강정뿐만 아니라 알새우칩과 통새우튀김도 함께 담아 간식, 반찬, 술안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동율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코로나19로 이색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다양한 글로벌 메뉴의 출시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명확한 수요는 있지만 규모가 작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입 냄새 퇴치 등 구강 건강과 청결에 관한 시장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파우더 형태의 구강 관리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스타트업 ㈜바른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마시는 클리닝타임 사과향’은 입안 전체에 상쾌함을 줄 수 있는 액상 타입 제품으로, 구강 항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또 기존의 구강청결제와 다르게 뱉지 않고 마실 수 있어,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 이동 간 또는 대화 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으며, 한 모금 분량의 15mL 용량과 스틱 형태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우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10일부터 사전 알림 신청을 받고 있으며, 24일부터 2주간 펀딩하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 제품은 일상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데일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시는 클리닝타임 사과향에 많은 관심과 펀딩 참여를 부탁드리며, 답답한 마스크 속 입안 가득 상쾌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뚜기, 과일맛 젤리 ‘오뚜기 젤리’ 출시
㈜오뚜기가 오뚜기 캐릭터를 과일맛의 젤리으로 만든 ‘오뚜기 젤리’를 출시했다.
‘오뚜기 젤리’는 귀여운 모양의 오뚜기 캐릭터를 활용한 젤리다. 딸기, 포도, 사과, 레몬, 파인애플, 오렌지 등 여섯가지의 상큼한 과일을 혼합한 과일맛으로 구성됐다. 쫄깃하고 탱탱한 젤리의 식감이 살아있으며, 향긋한 과일향의 젤리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건강하고 귀여운 미소가 사랑스러운 오뚜기 캐릭터를 젤리 모양으로 만들어 재미 요소를 추가했으며. 천연색소를 사용하고 비타민C 하루권장량 100%를 함유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젤리’는 GS25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귀여운 오뚜기 캐릭터를 젤리로 만든 ‘오뚜기 젤리’를 출시했다”며 “여섯가지 향긋한 과일맛의 쫄깃한 젤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PC삼립,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 리뉴얼 출시
SPC삼립이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대표 제품 ‘볼샐러드’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캐주얼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의 노하우를 담아 편의점, 할인점, 온라인 등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리뉴얼된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는 건강 식단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트리플 밸런스’콘셉트를 바탕으로 칼로리, 토핑, 드레싱 등 3가지를 리뉴얼했다. 기존의 낮은 칼로리를 유지하고 풍부해진 토핑과 야채의 최적 균형을 맞췄으며 건강을 추구한 콜라겐 드레싱을 함께 제공한다. 또 육각형 형태의 용기로 변경해 균형 있는 제품 특징을 강조했다.
볼샐러드 제품은 새우와 계란과 쿠스쿠스를 더한 ‘쉬림프 에그 볼’, 든든한 고구마와 닭가슴살 등 토핑을 얹은 ‘고구마 치킨 콥 볼’, 닭가슴살, 옥수수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을 살린 ‘그릴치킨 아몬드 볼’, 달콤한 불고기와 쌀국수를 넣은 ‘불고기 누들 볼’, 로스트비프과 그린빈 등을 담은 ‘로스트 비프 볼’등 5종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800원이다.
볼샐러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SPC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피스 어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참여자 대상으로 20팀 선정해 볼샐러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샐러드를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피그인더가든만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며 “오는 상반기 중 샐러드 라인업을 추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코카-콜라,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라떼 2종 출시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를 100% 담아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는 콜드브루 방식만으로 내린 커피 추출액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깔끔한 맛과 목 넘김의 부드러움을 끝까지 구현해낸 제품이다.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이 특징인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과 부드러운 우유를 더해 감미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라떼’ 2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패키지는 사선으로 기울어진 타원형에 음각이 매력적인 조지아 크래프트의 시그니처 보틀을 바탕으로 슬림함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370㎖ 페트 제품으로 휴대성과 편의성이 좋아 어디서나 간편하게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블랙/라떼’는 370㎖ 페트 제품으로 출시되며 편의점, 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조지아의 차별화된 콜드브루 공법의 커피를 100% 담아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듀얼 브루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는 블랙, 카페라떼, 스위트블랙 3가지 종류로 470㎖와 대용량 800㎖(블랙)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우바산 등의 찻잎을 직접 우리고 우유를 더해 산뜻하고 깔끔한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맛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