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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와 자동차부품 턴어라운드 기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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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09 13:42 ㅣ 수정 : 2021.03.09 13:42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가전과 TV 수익성 기대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희석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다시 실적에 주목하면, 1분기는 가전과 TV가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1조36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123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만약 스마트폰이 중단사업으로 처리된다면, 영업이익은 1조6731억원에 이르는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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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가전과 TV 중심의 홈코노미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자동차부품이 체질 개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연결 대상인 LG이노텍도 광학솔루션 위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대용량, 오브제 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확대되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크고,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매출 호조가 돋보일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스팀 건강 가전 위주로 렌탈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올해 300만 계정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TV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및 OLED 확판을 통해 패널 가격 급등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부품 비중 확대, 신규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 개시, ZKW 흑자 전환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43% 신장하면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솔루션은 언택트 IT 제품의 수요 강세 속에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태양광은 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한계 사업으로 인식되는 스마트폰은 플래그십 라인업 부재, 주요 부품 조달 차질, 유통 재고 효율화 비용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전자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와 자동차부품 턴어라운드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시간과의 싸움이며 2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실적 전망에 있어서는 반도체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 증가 등 원가 압박 요인이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LG전자는 이에 상응하는 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할 것이고, 프리미엄 매출 확대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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