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퇴임후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E능률은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영어교육업체 NE능률은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관련주로 꼽히는 덕성과 서연, 제일테크노스, 서연탑메탈, 아이크래프트, 신원종합개발, 서연이화 등도 줄줄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덕성과 서연은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엮여있으며 서연이화는 서연의 자회사다.
윤석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지난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는 지난 1월22일 KSOI 조사 당시 윤 전 총장이 기록했던 지지율 14.6% 대비 17.8% 포인트 오른 것이다.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1%, 이낙연 대표가 14.9%,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7.6%, 정세균 국무총리가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5% 순이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