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중장년층 관심이 높아진 결과, 삼성화재의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애니핏 가입자수는 32만 5570명으로, 전년 15만 4791명 대비 11만명 가량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가입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2월 기준 50대 가입자 수는 13만 2850명으로,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 40대 이하 가입자는 1.8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화재 애니핏은 앱을 다운받아 휴대폰 본인 인증만 하면 중장년층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걸음 수는 삼성헬스 앱과 연동된다.
애니핏 가입자들의 평균 걸음 수도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년 대비 감소폭이 적었다. 60대 이상의 경우 오히려 전년 대비 걸음 수가 증가했다.
10대의 경우 하루 평균 걸음 수가 2019년 6430걸음에서 2020년 5451걸음으로 979걸음 줄어들었다. 20대는 전년 대비 679걸음, 30대는 386걸음, 40대는 285걸음, 50대는 73걸음 줄어들었다. 60대 이상은 49걸음 늘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전에 비해 디지털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중장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이 높아진 것도 중장년층 가입자 수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