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으로 화려한 부활”
2021년 매출액 2744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신작게임 ‘쿠키런:킹덤’ 흥행으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는 신작게임 ‘쿠키런:킹덤’을 흥행시켰기 때문에 재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월에 출시된 ‘쿠키런:킹덤’은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국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 게임은 남성 중심 MMORPG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역할수행게임(RPG)과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를 결합하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저연령층, 여성 게이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쿠키런 IP(지적재산권) 기반의 SNG와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긴 수집형 RPG의 시너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DAU(Daily Average User)를 기반으로 다양한 과금 게이머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쿠키런, 쿠키런:오븐브레이크를 수년간 운영하는 과정에서 쿠키런 IP의 풍부한 세계관과 캐릭터 및 스토리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콘텐츠 수급도 원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시 이후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내외부의 문제로 다수 점검 시간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초반 매출 규모가 유지되고 일간사용자수(DAU)는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에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햇다.
그는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6.6% 늘어난 2744억원,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형은 작년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쿠키런:킹덤’의 일매출액이 평균 5억7000만원 수준 안정화되는 것을 가정하여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게임 출시 후 초반이고 해외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프로모션 시기 및 신작 게임 출시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지만 1분기 및 연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쿠키런:킹덤’ 관련 개발자 충원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마케팅비와 게임수수료비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형 성장이 크기 때문에 추정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월 신작 게임의 흥행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높은 DAU와 일매출이 유지되고 신작 게임 모멘텀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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