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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IPO 속도…대표 주관사로 한투·미래에셋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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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3.02 16:13 ㅣ 수정 : 2021.03.02 16:13

KB증권·하나금투·CS는 공동 주관사

 

[뉴스투데이= 기자]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공동 주관사로는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사업착수회의(킥오프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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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초 상장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달 3일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PT)도 가졌다. 

 

이번 주관사 선정으로 현대중공업의 IPO 작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규모는 총 1조원으로 전체 지분의 약 20%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의 기업 가치를 5조~6조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 관련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지분 매입도 고려하는 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5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울산조선소를 운영하는 사업회사 현대중공업(분할 신설법인)으로 분할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지배하고, 그 밑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거느린 구조로 바뀌었다. 현대중공업은 모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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