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밤길 교통사고 위험 높은 노인에게 야광 조끼, 지팡이 등 지원
야간 교통안전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고령인에게 교통안전물품 4종 지원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농촌지역 노인들의 야간시간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참여 마을을 모집한다.
야간시간대 농촌지역은 차량 통행량이 적어 과속 차량이 많고 가로등 같은 조명시설이 부족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교통공단 통계 자료 중 ‘2019년 전국 노인 교통사고 발생량’을 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량 4만645건 중 야간 발생량이 9959건으로 전체의 약 1/4을 차지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전액 도비로 약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 마을에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슬로건·안전 문구가 부착된 야광조끼, 야광 지팡이, 야광 밴드, 야광 반사판 등 교통안전물품 4종을 지원한다. 대상 마을이 선정되면 도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시·군이 자율적으로 품목을 선정·구매하는 방식이다.
농촌지역 중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보행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마을은 어디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5일까지며, 해당 시·군 농정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류, 현장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지원 마을을 선정한다.
김영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농촌지역 고령인의 일상생활 중 교통사고 위험도를 낮춰 안전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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