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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해외주식 거래 규모 497억 달러…테슬라·게임스톱 거래액 1·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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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입력 : 2021.03.01 11:54 ㅣ 수정 : 2021.03.01 15:14

기존 주도수 선호 이어지며, ‘공매도 전쟁터’ 단기차익 노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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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액이 497억 295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화로는 약 55조 9954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35% 늘어난 것이자, 2011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금액이다. 앞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 1월의 해외투자 규모는 368억 120만달러(41조 43381억원)였다.

 

이는 매도 금액과 더불어 매수 금액이 동시에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수 결제액에서 매도 결제액을 뺀 차액을 뜻하는 순매수 금액은 31억 9880만달러(3조 6019억원)로 전월 대비 38%가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론 테슬라의 순매수 금액이 3억 443만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팔란티어가 2억 619만달러,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2억 2961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단기 차익을 노린 거래도 늘어났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미국 기관과 개인의 공매도 공격 대상으로 떠오른 게임스톱, 미국 영화관 체인 업체 AMC 엔터테인먼트 등에서도 차익을 노리며 적극적인 뛰어들었다.

 

이는 40억 3199만달러를 기록한 테슬라에 게임스톱 거래액이 30억 2748만달러를 기록했음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AMC 엔터테인먼트는 8억 4799만달러를 기록, 순매도 7위에 오를 정도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해외투자라는 게 국내 경제의 모멘텀(동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일어나는 대체적인 투자이다"며 "유동성 장세가 펼쳐진 이후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게임스톱, 테슬라 열풍, 비트코인 열풍 등도 그러한 연장선 중에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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