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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버핏이라면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과 협력 기대할만한 투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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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2.25 11:18 ㅣ 수정 : 2021.02.25 11:20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우주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최근 AP위성, 쎄트렉아이 등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화가(家) 3세인 한화솔루션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사장)이 ‘쎄트렉아이’에서 비상무이사를 겸하기로 하면서 더욱 관심은 뜨겁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기준 ‘쎄트렉아이’는 전일대비 900원(1.39%) 올라 6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3만 149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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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주가차트[네이버증권 차트 캡처 자료=한국거래소]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 발행 주식 20%를 약 590억원에 인수하고, 전환사채(500억원) 취득을 통해 약 30% 지분을 확보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으로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이다. 

 

평소에도 수소와 태양광 등 미래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온 김 사장이 자율주행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2차 전지 배터리 대신 인공위성에 투자하는 건 몇 수 앞을 더 내다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2차 전지와 전기차 관련주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이지만 미래산업의 가장 상위포지션은 결국 인공위성, 곧 항공우주산업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과 자회사, 쎄트렉아이의 협력 확대도 기대할만한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김동관 대표 등 한화그룹 인사들이 쎄트렉아이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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