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한화큐셀, 전남 고흥호 63MW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수주

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2.24 10:57 ㅣ 수정 : 2021.02.24 10:57

나로 우주센터를 표현 하기 위해 달 형상으로 발전소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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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호 수상 태양광 조감도 [사진=한화큐셀]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 18일 전남 고흥호에 63MW(메가와트)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고흥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을 주축으로 ㈜한양, ㈜다스코가 공동이행 방식으로 시공하며 계약금액 1116억원 중 한화큐셀의 지분은 50%다. 

 

한화큐셀은 나로호 발사지인 고흥군의 상징성을 살려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나로 우주센터를 표현하기 위해 달 형상으로 발전소를 시공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발전소는 약 9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인 6만 3922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이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도 검증되었다. 한국환경정책 · 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수질, 수생태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발전 설비의 영향을 받는 수역과 그렇지 않은 수역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대부분 항목이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고품질 솔루션으로 고흥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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