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램시마SC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성과 기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으로 수익성 하락했지만 우려스러운 수준 아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익성 하락은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3% 늘어난 4987억원,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1647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하회한 수준”이라며 “매출 비중은 램시마SC 25%, 트룩시마 19%, 테바 CMO 12%, 램시마IV 11%, 유플라이마 4%, 허쥬마 1% 등”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생산으로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감소했으며, 렉키로나의 임상1, 2상 연구개발비가 계상됐고, 공정 개선으로 수율이 높아진 트룩시마의 초기 생산에 따라 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램시마SC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케팅이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2020년 11월 호주, 2021년 2월 캐나다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하는 등 판매 국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며 “매출 기준 글로벌 1위인 휴미라의 유일한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하여 복용편의성이 높아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투자포인트는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까지 수율 개선 예정, 램시마SC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성과,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공급 계약 가능성”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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