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절대 저평가 국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3 12:46 ㅣ 수정 : 2021.02.23 12:46

화웨이 리스크 소멸/이익 증가 기대감 커지며 주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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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도 높은 이익 성장이 유력함에 불구하고 과도한 화웨이 리스크 우려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이익 레벨은 크게 올라왔는데 화웨이 리스크가 주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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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하지만 점차 화웨이 리스크가 제거되고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 리스크는 시간이 소요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될 전망”이라며 “부품 조달에 큰 문제를 겪고 있는 화웨이가 미국의 조건을 수용하면서 협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5G 단독모드(SA)로 진화하면서 화웨이 장비 이슈가 자동적으로 소멸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5G SA에서는 LTE 지원없이 독자적으로 망이 운용된다. 이미 LG유플러스는 5G SA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라며 “2022년이면 LTE와 상관없이 5G 네트워크가 가동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투자가들의 우려와 달리 아직도 미국이 화웨이 장비 철거 명령을 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추가 구매하지 않음으로써 이슈는 자동 소멸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이 언급했듯이 2021년 5G 보급률이 40%에 달하고 마케팅비용이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게 운용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결국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율이 6%에 달하고 영업이익이 13%, 순이익이 51%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가와 연관성이 높은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올해부터 본격 상승 전환할 것이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장 2021년 1분기부터 이동전화 ARPU 성장과 더불어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자사주 매입 추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가 부양 측면과 더불어 최근 LG유플러스와 헬로비젼간 합병 이슈가 부상 중이기 때문”이라며 “현 주가 상태라면 소규모합병이 가능하고 헬로비젼과의 시너지를 고민할 시점이니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데 최근 LG유플러스 경영진의 주가 부양 요구와 더불어 양사간 합병 가능성은 LG유플러스의 자사주 매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합병 시 LG유플러스가 자사주를 헬로비젼 주주에게 지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양사간 합병은 LG유플러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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