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일반계정에서 투자자산 손상차손으로 반영으로 추정치 하회”
작년 4분기 순이익은 -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특별계정은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9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163억원과, 추정치 242억원을 하회했다”며 “영업외손익은 증시 호조에 따른 특별계정자산 성장으로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일반계정에서 투자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다만 일반계정에서 예상보다 손해율이 양호했던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은 특별계정 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특별계정 위주의 성장 전략 고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보험손익은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로 사업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율 상승으로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반계정 내 6% 이상 고금리 고정형 부채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투자손익은 투자자산 손상차손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27.0%,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타사와 달리 변액보험이 대부분 변동금리형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외손익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특별계정자산이 1분기와 2분기, 3분기에 이어 추가로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영진은 경쟁 심화에 따른 퇴직연금 수수료율 하락을 자산의 고성장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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