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상회”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3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양호한 합산비율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이익은 1379억원으로 컨센서스 1164억원을 상회했다”며 “예상보다 낮은 합산비율로 보험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양호했으나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올해도 합산비율은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고 삼성전자 특별배당 관련 이익도 예상되는 만큼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이익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9.4%p 늘어난 81.7%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여전히 80%대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창고 관련 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경영진의 목표와 같이 70%대로 하락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p 줄어든 83.6%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수익성 위주 정책으로 예상보다 연말 신계약 판매가 많지 않아 경과보험료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사업비율 또한 하락했다는 점과 경과보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삼성화재의 이익 안정성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2.9%p 감소한 87.9%로 추정치보다 양호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견인하는 전년 동기대비 손해율 하락 추세는 상반기까지 유효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9%, 전분기 대비 10.0%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부동산 자산 관련 손상차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1분기에는 삼성전자로부터의 특별배당(세전 약 14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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